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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실리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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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2회 작성일 25-06-05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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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실리콘밸리·서울=김경민 홍창기 특파원 이석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이 일제히 축하 메시지를 발표하며 외교적 계산법을 드러냈다. 미국과 일본은 한미일 협력 강화를 강조했고, 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며 균형외교 유지 메시지를 내놨다. 각국은 실용외교를 내세운 이 대통령의 행보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전략적 이익을 확보하려는 물밑 신경전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美中, 李 당선 축하서도 신경전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공식 성명에서 "우리는 이 대통령의 대한민국 14번째 대통령으로서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제21대 대통령이지만, 루비오 장관은 미국식 인물 기준에 따라 14번째 대통령으로 표현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과 한국은 우리의 상호방위조약, 공유가치, 깊은 경제 관계에 기반을 둔 동맹에 대한 철통같은 약속을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오늘의 전략적 환경의 요구에 부응하고 새로운 경제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을 현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우리는 역내 안보를 강화하고, 경제적 회복력을 향상하며, 우리가 공유하는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한미일 3자 협력을 계속해서 심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국무부의 공식 입장과 온도 차이가 나는 입장을 내놨다. 백악관은 "한국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진행했다"면서도 백악관의 익명 당국자 명의의 답변에서는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 행사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하며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입장 발표에서 백악관이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에 대해 비판적 언급을 포함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전문을 보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전에서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라며 "수교 33년 이래 양국은 이데올로기와 사회제도의 차이를 뛰어넘어 손잡고 나아가면서 함께 성취했고, 양국 관계의 평온하고 건강한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런 양국의 관계 발전이 "양국 인민의 복지를 증진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평화·안정과 발전·번영에 긍정적 공헌을 했다"며 "나는 한중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또중국산 남생이·붉은귀거북과 경쟁으로 생존 위협포획·채취·훼손 시 3년 이하 징역·3000만원 이하 벌금 환경부는 6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우리나라 민물 거북이인 남생이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 국립생물자원관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남생이’를 선정했다. 환경부는 6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우리나라 민물 거북이인 남생이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남생이는 주요 서식처의 파괴와 최근 국내로 유입된 중국산 남생이, 생태계교란종인 붉은귀거북 등과의 경쟁으로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다.환경부는 남생이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 중이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을 허가 없이 포획·채취·훼손하거나 죽이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남생이는 가야국 왕의 탄생 신화를 담고 있는 고대 시가 ‘구지가’에서도 등장하는 파충류로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서식하고 있다.특별한 무늬는 없지만 머리 윗면은 암녹색, 녹회색, 흑색을 띠고 측면은 눈 뒤에서 목덜미까지 노란색의 줄무늬가 여러 개 있는 것이 특징이다.성체가된 수컷 중 일부는 몸 전체가 검은색인 경우도 있다. 흑화한 남생이는 머리의 노란색 줄무늬가 사라진다.등갑(등껍데기) 길이는 약 25~45cm로 암갈색, 황갈색을 띠며 여러 개의 판으로 나뉜다. 등갑 정중앙과 양옆에는 뚜렷한 3개의 융기선을 가지고 있다. 복갑도 여러 개의 판으로 이뤄졌다.11월쯤 동면에 들어가고 이듬해 4월쯤 깨어나며 동면에 들어가기 전인 10~11월에 짝짓기를 한다.짝짓기에 성공한 암컷은 이듬해 6~7월쯤 2~3회에 걸쳐 4~15개의 알을 하천의 주변, 경작지, 제방 주변에 땅을 얕게 파고 산란한다. 약 2달 정도 지나면 부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남생이는 수초의 뿌리와 곤충류, 다슬기, 갑각류, 어류 등을 먹는 잡식성이다. 하천, 저수지, 연못, 수로, 논 등에서 생활하며 유속이 느리고 은신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