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도 한 달간 셧다운인천공장 53
페이지 정보
작성자 ajfoooo 조회 2회 작성일 25-05-26 23:13본문
동국제강도 한 달간 셧다운인천공장 53년 만에 첫 휴업성수기에도 철근 t당 73만원손익분기점 75만원 못 미쳐1위 현대제철도 지난달 문 닫아 건설 침체·폭등하는 전기료 탓올해 최악 실적 우려에 한숨"공급과잉 지속 땐 생산중단 연장"사진=연합뉴스국내 2위 철근업체인 동국제강이 단일 공장 기준 국내 최대인 인천공장(연산 220만t) 가동을 오는 7월 중순부터 한 달간 멈춘다. 지난달 국내 1위인 현대제철이 한 달 동안 인천공장(연산 150만t)의 불을 끈 데 이어 두 번째다. 건설 경기가 고꾸라지면서 철근 수요가 급감한 데다 중국산 저가 공세가 더해져 철근값이 원가 이하로 떨어진 탓이다. 업계에선 당분간 건설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철근업계 불황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원가에도 못 미치는 철근 가격동국제강은 인천공장 생산을 7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중단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인천공장은 동국제강 매출(지난해 3조5275억원)의 약 40%(1조4170억원)를 차지하는 핵심 생산시설이다. 동국제강이 인천공장을 ‘셧다운’하는 건 1972년 공장 가동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업계에선 동국제강이 인천공장 가동을 한 달 멈추면 철근 공급이 20만t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주간 조업을 중단하며 공장 가동률을 50%(올해 초 기준)까지 떨어뜨렸다. 그런데도 공급 과잉이 해소되지 않자 ‘극약 처방’을 내렸다.현대제철도 지난달 창사 이후 처음으로 인천공장 가동을 한 달간 중단했다. 국내 1·2위 업체가 잇달아 공장을 멈춰 세운 건 철근 유통가격이 원가에도 못 미쳐서다. 이달 기준 철근 가격(범용 제품인 SD400·10㎜ 기준)은 t당 7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제철이 4월 한 달간 조업을 중단한 덕분에 3월(t당 67만5000원)보다 반등했지만 여전히 ‘팔수록 손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더구나 5월은 건설 성수기라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낮은 가격이란 평가가 나온다. 2022년 5월 가격은 t당 118만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고철 가격과 전기료 등을 감안하면 t당 75만원은 돼야 손해를 안 본다”고 말했다.◇올 철근 수요, 700만t 붕괴할 듯동국제강이 인천공장의 동국제강도 한 달간 셧다운인천공장 53년 만에 첫 휴업성수기에도 철근 t당 73만원손익분기점 75만원 못 미쳐1위 현대제철도 지난달 문 닫아 건설 침체·폭등하는 전기료 탓올해 최악 실적 우려에 한숨"공급과잉 지속 땐 생산중단 연장"사진=연합뉴스국내 2위 철근업체인 동국제강이 단일 공장 기준 국내 최대인 인천공장(연산 220만t) 가동을 오는 7월 중순부터 한 달간 멈춘다. 지난달 국내 1위인 현대제철이 한 달 동안 인천공장(연산 150만t)의 불을 끈 데 이어 두 번째다. 건설 경기가 고꾸라지면서 철근 수요가 급감한 데다 중국산 저가 공세가 더해져 철근값이 원가 이하로 떨어진 탓이다. 업계에선 당분간 건설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철근업계 불황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원가에도 못 미치는 철근 가격동국제강은 인천공장 생산을 7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중단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인천공장은 동국제강 매출(지난해 3조5275억원)의 약 40%(1조4170억원)를 차지하는 핵심 생산시설이다. 동국제강이 인천공장을 ‘셧다운’하는 건 1972년 공장 가동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업계에선 동국제강이 인천공장 가동을 한 달 멈추면 철근 공급이 20만t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주간 조업을 중단하며 공장 가동률을 50%(올해 초 기준)까지 떨어뜨렸다. 그런데도 공급 과잉이 해소되지 않자 ‘극약 처방’을 내렸다.현대제철도 지난달 창사 이후 처음으로 인천공장 가동을 한 달간 중단했다. 국내 1·2위 업체가 잇달아 공장을 멈춰 세운 건 철근 유통가격이 원가에도 못 미쳐서다. 이달 기준 철근 가격(범용 제품인 SD400·10㎜ 기준)은 t당 7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제철이 4월 한 달간 조업을 중단한 덕분에 3월(t당 67만5000원)보다 반등했지만 여전히 ‘팔수록 손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더구나 5월은 건설 성수기라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낮은 가격이란 평가가 나온다. 2022년 5월 가격은 t당 118만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고철 가격과 전기료 등을 감안하면 t당 75만원은 돼야 손해를 안 본다”고 말했다.◇올 철근 수요, 700만t 붕괴할 듯동국제강이 인천공장의 문을 닫는 건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한 수요 침체와 중국산 저가 철근의 공습에 더해 전기료 상승까지 겹친 결과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건설 경기 지표인 착공 면적은 지난해 7931만㎡로, 최근 10년(2015~2024년)간 평균 착공 면적(1억1800만㎡)의 67%에 그쳤다. 글로벌 금융위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