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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문자^➡️텔레그램toadDB 면역세포인 T세포가 병원체를 인식하고 활성화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단계가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면역세포를 표현한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면역세포인 T세포가 병원체를 인식하고 활성화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단계가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볼프강 카스텐뮐러 독일 막스플랑크 면역학연구소 연구원 연구팀은 T세포가 병원체를 인식하고 활성화하는 과정을 고해상도 현미경 기술로 관찰해 면역 반응이 단순히 초기 활성화 단계 하나로 끝나지 않고 효과적인 T세포만을 다시 선별해 집중적으로 재활성화하는 ‘두 번째 단계’가 있음을 밝혀냈다. 면역세포 기반 치료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10일(현지시간) 게재됐다. T세포는 체내 감염 세포를 식별하고 제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T세포가 제대로 활성화돼 증식하는 과정은 면역 반응의 성패를 좌우한다. 연구팀은 바이러스 감염 상황에서 T세포가 어떻게 활성화되고 증식하는지 정밀하게 추적했다. T세포의 활성화는 림프절 내에 존재하는 수지상세포(DC)가 병원체 조각인 항원을 인식하면서 시작된다. 수지상세포와 접촉한 T세포는 약 24시간 동안 면역 신호를 받아 빠르게 분열해 병원체와 싸우는 작용세포나 기억세포로 전환된다. 그간 이 과정은 단일한 '초기 활성화 단계'로만 여겨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T세포의 초기 활성화 단계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T세포가 다시 활성화되는 '두 번째 단계'가 존재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초기 활성화가 다양한 T세포를 넓게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면 두 번째 단계에서는 병원체를 가장 효과적으로 인식하는 T세포만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증식시키는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활성화는 T세포가 일시적으로 민감도를 잃는 ‘탈감작’ 상태를 거친 뒤 다시 수지상세포와 접촉하며 일어난다. 연구팀은 이 과정이 특정 T세포에서 주로 관찰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XCR3 수용체를 발현한 CD8 T세포가 림프절 특정 구역으로 이동했을 때 보조 T세포로부터 면역 강화 단백질인 인터류킨-2(IL-2)가 신호를 받을 때 재활성화가 일어났다. IL-2 신호 없이는 CD8 T세포의 증식이 제한되기 때문에 항원을 강하게 인식하는 세포만이 두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