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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기침이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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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8회 작성일 25-05-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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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침은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지만 때때로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다. 특히 기침이 수 주 이상 지속되거나 기존과 다른 새로운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 감기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무심코 방치하면 만성 폐질환은 물론, 생명을 위협하는 폐암, 결핵 같은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8주 넘으면 ‘만성기침’… 정확한 진단 필요기침은 외부 이물질이나 점액을 배출하기 위한 인체의 정상적인 방어 반응이다. 감기나 독감 등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에서 흔히 나타나며 보통 1~2주 내에 호전된다. 하지만 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되면 의학적으로 ‘만성기침’으로 구분한다. 이 경우 단순 감염이 아닌 기저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지용 교수는 “기침은 병원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증상이지만 만성화되면 반드시 원인 질환에 대한 정밀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특히 숨이 차거나 피가 섞인 가래가 동반되는 경우, 폐렴이나 결핵, 심지어 폐암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성기침의 다양한 원인 만성기침의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기침형 천식이다. 천식은 기도의 과민반응으로 인해 기관지가 좁아지고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새벽이나 운동 후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위식도역류질환도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위산이 식도 위쪽으로 역류하면서 성대와 인후두를 자극해 기침을 유발하며 속쓰림이나 신물 역류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세 번째 원인은 상기도기침증후군으로 불리는 후비루증후군으로 비염이나 부비동염 등 상기도 질환으로 인해 분비물이 인두 뒤쪽으로 흘러가면서 기침을 유발한다. 이 외에도 혈압약(특히 ACE 억제제), 흡연, 간질성폐질환, 기관지확장증, 폐암, 폐결핵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흡연자의 경우 폐암이나 폐결핵 같은 중증 질환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호흡곤란·발열·목소리 변화 등 동반 시 내원 서울대병원 소아흉부외과 임홍국 교수(왼쪽),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교수. [사진=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용진 서울대 심장혈관흉부외과 명예교수와 임홍국 교수,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페리본(Periborn)' 451건을 대상으로 9년간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해당 패치는 이식 후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 발생이 없었으며, 재수술 비율이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도 안정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종이식은 동물의 조직 및 세포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법으로, 주로 심장 및 혈관 치료에 사용된다. 이종 조직을 활용한 인공패치는 특히 선천적 심장 결손 증상을 가진 소아 환자의 재건 수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종이식은 조직 손상, 염증 및 석회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이에 김용진·임홍국 교수 연구팀은 2014년,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억제하고 석회화를 방지할 수 있는 '4단계 항석회화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이 프로토콜은 ▲탈세포화(이종 세포 및 잔여물 제거), ▲공간 채움(충전 물질로 석회 결정 생성을 방지), ▲유기용매 처리(석회화 유발 인지질 제거), ▲항독소화(석회화 원인 독소 중화)로 구성돼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이종항원 및 석회화 유발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생체 적합성과 내구성을 개선했다.연구팀은 이 프로토콜을 소 심낭에 적용해 심혈관용 인공패치를 개발했으며, 2015년에 4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받아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해당 패치는 심혈관 재건 및 심장 판막 수술 등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사용되며 현재까지 4884개가 전국 환자들에게 이식됐다.연구팀은 이 패치의 장기적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451건의 사례를 최대 8.6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패치와 관련된 사망·감염·색전증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