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 업체들의 시가총액이 지난 3월 한 달 동안 25%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이 12%가량 떨어진 것에 비해 두 배 넘는 하락 폭이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더해 채굴 비용도 늘어나면서 이들 기업이 수렁에 빠졌다는 지적이다.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JP모건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에 상장한 14개 채굴업체 주가가 지난달 줄줄이 떨어지면서 시총 60억달러가량이 증발했다고 분석했다.대장주 격인 마라홀딩스는 최근 한 달 새 14.94% 급락했고, 허트8의 주가도 6.69% 하락했다. 사이퍼마이닝과 캐난은 각각 39.71%, 33.8% 폭락했다.JP모건은 올해 3월 들어 비트코인 채굴 난도가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JP모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이 업체들의 하루 채굴에 따른 보상 수익은 평균 4만7300달러로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수익성이 떨어진 이유는 비트코인 채굴 비용이 늘어서다. 채굴이 더 어려워지고 전기요금 상승 때문에 비용이 예전보다 많이 발생했다는 얘기다. 금융서비스업체 캔어코드제뉴이티는 올해 비트코인 채굴에 드는 비용을 개당 2만6000~2만8000달러로 추산한다. 8만달러대인 현재 가격에 비춰보면 여전히 수익성은 있으나, 작년 8월부터 채굴 난도가 높아지고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돌연 철회하면서 채굴 업체들을 애먹게 했다. MS는 공급 과잉 가능성을 이유로 미국과 유럽 내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취소했는데, 이에 따라 수혜를 예상했던 비트팜스, 클린스파크, 코어사이언티픽, 허트8 등이 주가 하락 직격탄을 맞았다.위기의 채굴 업체들은 수익성 다각화에 나섰다. 마라홀딩스는 미 텍사스 풍력발전소 인수를 통해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을 통해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또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기 위해 최대 20억달러 규모 주식 공개매각을 추진하고 있다.이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는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 손을 뻗치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는 허트8과 협 [MBC 자료사진] "저녁 6시에 야간 버스를 탔는데 다음날 낮 12시에야 양곤에 도착했습니다. 버스 기사도 힘이 든지 중간에 두 번이나 아예 버스를 세워놓고 잠을 자더군요."지난달 28일 규모 7.7 강진이 덮쳤을 때 만달레이 부근 역사 유적인 바간에 머물던 로마니 씨는 기자를 만나자마다 그동안의 고생을 모두 털어 놓았다.프랑스에서 배낭여행을 왔다가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대혼란을 목격했다는 것,현지 시간으로 낮 12시 50분 쯤 '술레마니'라는 유명 사원을 관람하고 있었는데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일제히 지역주민들이 사원을 빠져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증언합니다.몇 분이 지나지 않아 또다시 여진이 몰려오면서 무슨 일인지 몰라 사원 안에 남았던 로마니와 친구들의 공포는 극에 달했습니다.지진으로 땅이 뒤흔들리면서 사원 곳곳에 금이 갔고, 불탑도 기울어졌습니다.더큰 문제는 휴대폰이 먹통이 됐다는 점입니다.전기도 끊겨 숙소의 불조차 켜지 못했습니다.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지도 모르고 하루를 보냈고, 그제서야 잠시 통신이 복구되어 휴대폰을 열어봤더니 가족, 친구들로부터 산더미 같은 문자가 왔있었다고 로마니는 말합니다.전 세계 사람들이 미얀마에서 벌어진 참상을 전해 들었는데 오히려 현지에 있던 관광객들은 무슨 일이 벌어진지도 모르고 불안에 떨어야 했던 겁니다.바간에서 170여 km 떨어진 주요 진앙지인 만달레이에 남았던 친구로부터 들려온 소식은 더욱 충격이었습니다.다행이 목숨은 건졌지만, 숙소가 무너질까봐 모든 짐을 챙겨 거리로 나왔고 노상에서 밤을 지세고 있다는 것,인터넷 예약은 고사하고 버스터미널로 이동할 수도 없어 거리의 미아가 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하며 자신은 행운아였다고 설명했습니다.로마니는 지진 발생 이틀 뒤 버스 티켓을 구할 수 있었고 지진 피해 지역을 빠져나오는 대장정이 시작됐습니다.통상 9시간 걸리는 육로 이동에 그러나 18시간이 소요됐습니다.지진에 파괴된 고속도로로 달리지 못하고 국도와 지방도로 우회할 수밖에 없었고, 지친 운전사가 길에 차를 세워놓고 두 번이나 잠을 자버리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