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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1회 작성일 25-05-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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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드위 < 샌드위치 만들고…약 주문까지 알아서 척척 >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에 전시된 로봇들. 샌드위치를 만드는 로봇(왼쪽 사진)과 소비자의 음성 주문을 인식해 적절한 약을 건네는 로봇 등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눈에 띄었다. 김은정 특파원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 시내에서 차로 1시간30분 정도 달려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로봇센터)를 찾았다. 지난달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톈궁 제작사로 유명한 회사다. 중국 정부가 휴머노이드 로봇 육성을 위해 조성한 로봇산업파크에 입주한 이 회사는 2023년 11월 설립됐다. 신생 회사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기술력을 선보인 것이다. 이날 회사 방문은 베이징시가 중국 언론과 로이터통신, 교도통신 등 10여 곳의 언론 매체를 초청해 이뤄졌다. 한국에선 한국경제신문과 SBS만 참석했다.◇“가장 빠르고 실용적인 로봇”로봇센터 건물에 다가서자 기자를 반긴 건 회사 직원이 아니라 톈궁이었다. 로봇 마라톤 우승 때 입은 유니폼과 운동화를 그대로 착용하고 있었다. 즉석에서 톈궁과 200m 달리기 시합도 해봤다. ‘로봇이 빠르면 얼마나 빠를까’ 싶었지만 아니었다. 순식간에 탄력을 받아 시속 10㎞까지 속도를 높이는 톈궁을 따라잡기가 만만치 않았다.로봇센터에 들어서니 휴머노이드 로봇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 가늠할 수 있는 힌트가 곳곳에 보였다. 한편에선 사람처럼 열 개 손가락을 지닌 휴머노이드 로봇이 끊임없이 귤과 사과를 집어 그릇에 놓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톈궁 개발자가 귤 위치를 계속 옮겨 방해했지만 다시 경로를 탐색하고 작업을 수정해 임무를 완수했다. 그 옆에선 톈궁과 얼굴, 몸통은 비슷하지만 손가락 대신 집게가 달린 휴머노이드 로봇이 책상 위에 어지럽게 놓인 종이컵, 도시락통, 종이 쓰레기를 주워 쓰레기통에 집어넣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엔지니어는 “톈궁이 미래에 가장 빠른 휴머노이드 로봇일 뿐 아니라 가장 실용적인 로봇이 되길 바라며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성과 낸 비결은 ‘삼위일체’로봇센터가 불과 설립 1년 반 만에 세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비결은 정부의 막대한 자금 지원과 과감한 인재 유치, 민간 빅테크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요약된다. ‘정부(government) 18일 오전 10시께 광주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 이주민 대피소가 마련됐다. “아직 집에 못 가지만 지내는 데 큰 불편은 없어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이틀째인 18일 오전 10시께 광주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근 주민 100여 명이 이곳으로 급히 대피했다. 아직 불이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체육관 안은 대피해 온 주민들은 재산 피해는 물론 건강 피해까지 우려하며 노심초사하고 있었다.광산구 월계동에서 한평생을 거주한 김준배 씨(86)는 “이렇게 가까이에서 큰 불이 난적은 처음이었다”며 고개를 저었다.김씨는 “아침에 근처 산책을 하고 집에 약을 가지러 갔더니 소방이 주변을 통제 하고 있어서 필요한 약만 가지고 나왔다”고 말했다.이어 “자는 데 불편함은 없었다. 이불, 양말, 속옷, 안대, 음식 등을 구호단체에서 생각보다 잘 챙겨줘 불편함은 딱히 없었다”고 덧붙였다.자녀와 함께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낸 이영숙 씨(69)는 “어제 오전 내내 검은 연기 속에서 고통을 겪다가 결국 집을 나왔다”며 “베란다 틈새를 뚫고 들어온 그을음에 양말이 까맣게 물들고,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하자 더는 버틸 수 없었다”고 말했다.체육관 바닥 한쪽에서 아이스박스를 등지고 휴식을 취하던 이모 씨(54)는 “문을 두들겨서 뭔 일인가 하고 밖으로 나왔는데 불이 났다고 하더라”며 “집이 탈까 봐 걱정인데 불이 빨리 진화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발생 이틀째인 18일 공장이 검게 그을렸다. 대피소가 연기 피해권에 포함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피소가 설치된 광주여대 체육관은 화재 현장에서 불과 2.7km 거리로, 일부 주민은 연기를 피해 대피소로 이동했다가 다시 친척 집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정모(52) 씨는 “학교 올라가는 길 언덕에서도 연기가 내려앉아 있었고, 마스크를 썼는데도 계속 기침이 났다”며 “도저히 안 되겠어서 친척 집으로 바로 차를 돌렸다”고 전했다.‘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은 지자체가 각종 재난에 대비해 대피소를 지정하도록 하고 있지만, ‘화재 시 대피소는 몇 미터 이상 떨어져야 한다’는 거리나 입지 기준은 명시돼 있지 않다. 산림청과 소방청 지침에도 산불이나 화학 화재 대비 < 샌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