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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이번 주일은 부활절인 동시에 '장애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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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8회 작성일 25-04-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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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이번 주일은 부활절인 동시에 '장애인의 날'인데요.찬양과 음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무는 특별한 콘서트가 열려 주목됩니다.오요셉 기자입니다.[기자]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정신건강생활시설 박애원에서 특별한 콘서트가 열렸습니다.'찾아가는 해피 콘서트'.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에 서며 찬양과 음악을 통해 장애의 벽을 허무는 자리입니다.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CCM그룹 '에필로그'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CCM그룹이 부르는 희망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현장음]힘을 내요 당신에게 힘이 될게요 / 혼자 있는 듯 해도 그게 아냐 그대 곁에 항상 내가 있어 / 용기 내어 걸어가요 우리 함께청년 기타리스트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클래식 기타 연주가 펼쳐집니다.[현장음]A. B. Mangore - Vals No.40또, 발달장애와 경계성 지능 장애를 가진 학생들로 구성된 '별빛 밴드'의 신나는 찬양에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집니다.[현장음]감사함으로 주를 높이며 그 문에 들어가서 / 찬송함으로 그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별빛밴드의 공연 모습. 찾아가는 해피콘서트는 기타 수리 사역을 펼쳐오고 있는 한국기타제작수리협회 구인수 목사와 콜텍문화재단이 함께 만들어오고 있습니다.신학생 시절 교통사고를 당해 두 다리에 장애를 갖고 있는 구 목사는 "장애의 절망과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절망과 슬픔을 이겨내는 하나님의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구인수 목사 / 한국기타제작수리협회, 써빙기타공방]"우리는 찬양을 하고, 노래를 하고, 악기를 연주하지만 제 마음 가운데는 이곳에 계신 분들에게 하나님의 만지심이 있기를 소망하면서 준비하게 됐습니다. (하나님 안에) 희망이 있고, 행복이 있디는 것을 전하는 해피콘서트가 되길 소망합니다."해피콘서트는 관객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전하는 동시에 장애에 대한 차별적 인식과 사회 장벽을 허무는 도전의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김범준 / 해피콘서트 연주자]"지금까지 내 삶이 집안에 머물러 있고, 가만히 멈춰 있었으면 지금까지 오지 않았을 거 같아요. 사회에서 이런 행사에 나의 목소리를 내고 참여한다는 것, 그게 사회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가장 첫 번째인 것 같아요." 기타리스트 권구유 씨가 기타 연주를 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 바다가 보이는 요양원. 각자 자기 인생이 녹아든 시를 쓰는 노인들. 머리카락이 희끗희끗한 중년의 애순(문소리)은 파란색 크레파스를 집어 들고 스케치북 한가득 바다의 색깔을 칠했다. 이때 흐르는 음악은 비틀스의 '예스터데이'.# 삶의 마지막이 다가오는 순간. 먼저 세상을 떠났던 며느리 광례(염혜란)가 찾아와 '소풍이었냐, 고행이었냐' 물었다. 자식을 잃는 아픔을 겪고 단 하루도 마음 편히 산 적이 없었던 춘옥(나문희)은 "내 자식들 다 만나고 가는기가 막힌 소풍이었다"며 미소 지었다. 그 순간정미조의 '귀로'가 흘러나와 먹먹함을 안겼다.1950년대 제주도에서 태어난 애순의 일대를 그린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는 많은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인생 드라마'로 자리 잡았다. 문학소녀를 꿈꾸던 어린 애순과 묵묵히 그의 곁을 지키는 무쇠 소년 관식의 풋풋하고 뭉근한 설렘부터, 풍파를 겪으면서도 두 손을 꼭 잡고 온기를 나누는 부부, 재가 될 정도로 활활 타오른 뒤 온기를 품에 간직한 채 스러지는 인생의 흐름을 사계절에 빗대어 풀어냈다.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오늘도 울었다",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실제 우리네 인생이 그러하듯 너무 요란하지도, 화려하지도 않게 애순과 관식의 삶을 그려낸 '폭싹 속았수다'를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마냥 슬퍼서 우는 게 아닌, 공감과 향수가 느껴져 눈물이 절로 흐른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리고 큰 역할을 해낸 요소 중 하나로 '음악'이 꼽혔다.◆ 발매 음원 85곡·삽입곡 82곡…"세 편의 작품처럼 작업" 박성일 음악감독 /사진=호기심스튜디오 제공 '폭싹 속았수다'의 음악은 그간 드라마 '미생'·'시그널'·'나의 아저씨'·'이태원 클라쓰' 등을 작업했던 박성일 음악감독이 책임졌다. 최근 경기 고양시덕은동에 위치한 호기심 스튜디오에서 만난 박 음악감독은 "'폭싹 속았수다'는 저와 이미 12월 초에 헤어진 작품"이라면서도 "연락을 많이 받아서 사람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