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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진 기자]명소는 달리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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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조회 23회 작성일 25-04-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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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진 기자]명소는 달리 좋은 게 아니라 함께 여행하는 좋은 동료가 있을 때 즐거운 법이다. 지난 1일, 후배와 함께 1박 2일 완도와 청산도를 다녀왔다. 후배 따라 '완도 명사십리' 해변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걸었다.완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후배는 광주 뭍으로 나가 초등학교를 다니다 서울로 유학해 성장했다. 당시 방학 때면 서울에서 멀고 먼 고향을 차와 배로 여러 번 갈아타며 고향을 방문했다고 한다.할아버지 묘소에 들러 풀을 뽑고 부모님과의 함께 하는 추억은 대부분 이때 만들었다. 세파에 찌들다가 도망치다시피 찾은 고향의 바다와 모래사장은 위안이 되고 치유하는 기쁨을 느꼈다고 한다.완도 토박이와 함께 청산도를 찾아가다그가 고향에 들를 때마다 즐겨 찾은 곳 중 하나가 명사십리다. 그의 고향예찬에 혼자라도 가고 싶었다, 그러던 차에 내 마음을 훔쳐본 듯 지난해 그는 완도로 나를 안내했다. 그리고 우리는 명사십리를 자주 걸었다.완도는 큰 섬이다. 작은 섬들을 여럿 거느리고 있다. 고금도는 이충무공의 신위를 모시는 충무사와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장군의 유해를 10여 일 안치했던 월송대를 품고 있다. 이곳에 이순신기념관도 있다.우리가 청산도라 흔히 부르는 곳도 실은 완도군 관내 청산면이다. 완도의 여러 축제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청산도 슬로축제이다. 후배는 이번에 배를 타고 청산도를 들어가자며 제안했다.그도 사실은 말로만 수십 번 들었지 청산도를 처음 간다고 했다. 완도를 두루 꿰고 있는 후배로 알고 있었는데, 그에게도 청산도가 아직도 미답지라니 새삼 놀랐지만 덕분에 함께 하는 여행이 더 기대됐다. 청산도로 출발하기 전 완도에서 아침 겸 점심을 장어탕으로 해결하고 오전 11시에 완도여객선터미널에서 청산도행 선박을 탔다. 청산도항까지 정확히 50분이 걸렸다. ▲ 청산도 유채꽃ⓒ 이혁진▲ 청산도 유채꽃ⓒ 이혁진 정박할 선착장이 저 멀리 보이는데 청산도는 유채꽃으로 노랗게 빛나고 있었다. 주초 평일이라 관광객은 많지 않았다. 호젓하게 여행을 즐기기는 그만이다. 5일부터 청산도슬로걷기축제 열려하지만 오는 5일 주말부터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올 것이라 예상된다. 그때부터 '2025 청산도슬로걷기축제' 여러 프로그램이 열리기 때문이다. 나와 후배는 그 시간을 피해 청산도를 찾아 미리 분위기를 점검하는 셈이 됐다. 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율을 발표하고 있다./사진=AP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자동차 업계가 분주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처럼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하는 브랜드도 있지만, 미국 공장 직원을 해고하거나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는 등 관세 폭풍이 커지는 모습이다.3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와 멕시코 조립 공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조립 공장에서는 2주 동안, 멕시코 톨루카 조립 공장에서는 4월 한 달 동안 문을 닫을 예정이다. 이로인해 미국 내 부품공장 5곳에서 일하는 900명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스텔란티스는 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시간제 근로자를 우선 해고하겠다는 방침이다.숀 페인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 위원장은 "해고는 전혀 불필요한 선택이며 경영진의 잘못된 결정에 대한 대가를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5년 3월 27일 목요일, 독일 뒤스부르크의 한 물류센터에 독일 신차들이 보관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도 멕시코 공장 생산 라인을 일시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는 트럼프 관세 때문이라기보단 기존 세워둔 생산 재배치 계획에 따른 것이라는설명이다.미국 내 자동차 가격 인상도 현실화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와 도요타자동차, 혼다 등은 당분간 가격 인상은 없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고정비 삭감 등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재고를 소진하고 난 후에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는 비용 절감을 위해 2026년식 차량부터 구입 후 3년 또는 주행거리 3만6000마일 내 제공하던 무상 정비 서비스 혜택을 종료하기로 했다. 현대차 딜러사들은 무상 정비 프로그램의 비용이 지원할 수 없는 수준으로 늘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미국이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할 방침인 만큼 무상 정비 서비스는 더 이상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미국 내 도요타 관계자는 "현재 있는 재고가 다 판매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