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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5회 작성일 25-04-2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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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반도체 업종 호조에 이달 기업 체감 경기가 소폭 개선됐다. 다만 비상계엄 이전 수준까진 회복하지 못했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4월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1.2포인트(p) 상승한 87.9로 집계됐다. 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하긴 했지만 여전히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수는 지난해 11월 91.8에서 12월 87.3으로 하락한 뒤 5개월째 80대다. 12월 수치는 계엄 후인 11~18일에 조사된 것이다.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다. 장기(2003~2024년) 평균인 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반대로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CBSI가 두 달 연속 상승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을 밑돌고 있고, 작년 11월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어 좋은 상황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CBSI(93.1)는 제품 재고(+1.1p)와 신규수주(+0.6p) 등을 중심으로 3월보다 1.2p 상승했다. 비제조업 CBSI(84.5)도 채산성(+1.0p)과 업황(+0.4p) 등이 개선되면서 1.6p 올랐다. 5월 CBSI 전망치는 전산업(86.3), 제조업(90.0), 비제조업(83.8) 모두에서 이달 전망치보다 0.7p, 0.1p, 1.4p씩 상승했다. 세부 업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흐름을 보면 제조업에서는 전자·영상·통신장비, 금속가공, 비금속 광물 업종이 호조를 나타냈다.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의 경우 관세 전 물량 확보를 위한 수출이 늘었고, 반도체 가격도 오른 영향이다. 비제조업 실적은 건설업, 도소매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이 팀장은 "반도체는 실적과 전망이 좋게 나오고 있다"면서도 "4월부터 미국 품목 관세가 발효된 자동차 업종은 업황이 악화할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이창용(오른쪽에서 첫 번째) 한국은행 총재가 2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IMF 본부에서 열린 IMF·WB 춘계 연차총회 '인플레이션기 통화정책과 금융안정' 세션에 참석했다. /윤희훈 기자 “무역 긴장이 사라지길 진심으로 바란다. 이것은 모든 나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I really hope this trade tension will dissipate because it’s bad for everybody.)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 연차총회에 참석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본질적으로 수출 중심 경제로, 이번 무역 긴장은 (한국경제에) 상당한 역풍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한국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를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며 “베트남에서의 반도체 생산, 멕시코에서의 자동차 및 전자제품 생산, 캐나다에서의 배터리 생산이 타격을 받는다”고 했다.이 총재는 다만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강점도 갖고 있다”며 “운이 좋다고 표현하긴 어렵지만, 한국은 지난 5년 동안 공급망을 다변화해 왔다. 특히 중국으로부터 공급망을 조정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우리는 공급망을 다변화해야만 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의 경쟁력이 완제품 부문에서도 크게 증가하면서 한국 기업들은 중간재 생산을 위한 대체 지역을 찾고, 동시에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도록 만들었다”고 했다.이어 “무역 긴장이 심화하든 아니든,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가치사슬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면서 “최근의 무역 긴장은 이러한 변화의 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이 총재는 현재 한국 경재의 핵심 키워드를 ‘불확실성’으로 꼽았다. 무역 긴장이 심화하고 있으며, 경제 성장의 하방 위험이 커졌으며, 금융 시장 측면의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총재는 지난 1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 [한국은행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