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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기자]▲  지난 16일, 서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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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6회 작성일 25-04-2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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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기자]▲ 지난 16일, 서혜연 서울대 성악과 교수가 한림대 도헌학술원이 주관한 '시민지성 한림연단'에 참석해 '나의 삶, 나의 길'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최민수 "한국 오페라가 발전할 수 있도록 신진 성악가들을 세계 무대로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되고 싶어요." 지난 16일 오후 7시,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교 캠퍼스라이프센터 비전홀에서 한림대 도헌학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1학기 시민지성 한림연단'의 세 번째 강연이 열렸다. 이번 강연은 서혜연 서울대학교 성악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서혜연 교수는 서울대 성악과, 이탈리아 밀라노베르디국립음악원 성악과를 졸업한 세계적인 드라마틱 소프라노다. 과거 한국성악가협회 이사장과 서울대 오페라연구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 서혜연 교수가 강의를 시작한 직후 가곡 '선구자'를 부르고 있다.ⓒ 최민수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늙어 갔어도 한 줄기 해란강은 천 년 두고 흐른다. 지난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 가곡 선구자' 중에서 '나의 삶, 나의 길'을 주제로 한 강연이 시작되자 서혜연 교수가 부르는 '선구자'가 강연장에 울려 퍼졌다. 서 교수가 첫 소절을 내뱉자마자 청중 모두가 압도된 듯했다. '음색이 굵고 극적으로 힘 있는 목소리를 가졌다'는 뜻의 '드라마틱 소프라노'에 걸맞은 단단한 울림이었다. 서혜연 교수는 어떻게 이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일까? 그는 성악의 기본으로 발성과 호흡을 제시했다. 머리의 비어 있는 공간으로 소리를 보내 울림을 증폭하는 두성 발성과 횡경막을 사용해 긴 호흡을 끌어올리는 복식 호흡이 성악가에게는 기본 소양이라는 것이다.서혜연 교수는 직접 시범을 보이며 "성악은 결국 목이 악기이기 때문에, 목이 한번 망가지면 악기를 다시 바꿔 낄 수 없다"며 "성악가는 무대에 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화려한 직업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목 관리를 위해 엄격한 자기관리를 해야 하는 직업이기도 하다"고 고충을 밝혔다.음악과 함께 살아온 삶성악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마친 서혜연 교수는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풀어놨다. 그는 성악 이전에 피아노로 음악을 시작했다. 서 교수는 "6살 때 어머니와 함께 피아노 교습소를 갔는데, 피아노를 처음 본 그때부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뉴시스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정책이 전 세계 대부분 품목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수출 우회경로까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직접 수출뿐만 아니라 우회 수출까지 타격을 받을 격으로 관측되면서 우리나라 경제 총생산(GDP) 9.3%가 위험에 노출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조만간 우리나라 1분기 GDP 속보치 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이번 경제성장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전 세계적 상호관세 부과로 韓 우회 수출도 타격21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對美 수출 구조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통상 전쟁이 격화됨에 따라 한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출이 둔화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올해 3월 글로벌 무역정책 불확실성 지수는 역대 최고치인 602.1p를 기록하기도 했다.미국은 중국·캐나다·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한 것을 시작으로 철강·알루미늄 등 품목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10~1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상호관세는 중국을 제외한 국가는 90일간 유예했다.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한국은 제3 경유국을 통한 수출까지 타격을 받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한국 대미 수출액은 역대 최고인 약 128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대미 수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에 미칠 타격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우회수출이란 한국이 경유국을 통해 최종 소비국(미국)으로 수출하는 것이다. 중간재 수출이 많은 한국 수출 구조 특성상 중요할 수밖에 없다.제3 경유국에 수출된 한국 전체 부가가치 규모에 세계 총부가가치 최종 소비 대비 미국 최종 소비 비중을 고려해 산출했을 때, 2020년 기준 한국의 대미 우회 수출은 44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는 총 수출(부가가치 기준)의 약 10.9%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현대경제연구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정책이 전 세계를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