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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이 시뮬레이터는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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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11회 작성일 25-04-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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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이 시뮬레이터는 실제 KF-21 조종 환경과 99% 이상 동일합니다. 공군 전투 조종사들이 실제 비행에 앞서 유사한 공중 상황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이론 교육과 실습을 거친 후 실제 비행에 나설 수 있도록 활용됩니다." 지난 11일 우주항공도시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을 찾아 실제 전투기 조종 환경을 99% 구현한 KF-21 시뮬레이터를 타봤다. 사진은 T-50 시뮬레이터. [사진=KAI] 지난 11일 우주항공도시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을 찾아 실제 전투기 조종 환경을 99% 구현한 KF-21 시뮬레이터를 타봤다.전투기 조종석에 앉는 순간 마치 진짜 조종사가 된 기분이었다. 시야를 가득 채우는 화면에는 시원하게 뻗은 활주로가 눈앞에 펼쳐졌다.왼손은 스로틀(엔진 추력 조절장치)에, 오른손은 조종간에 올렸다. 스로틀을 천천히 앞으로 밀고 조종간을 조심스레 뒤쪽으로 잡아당기니 순식간에 속도가 붙고 전투기가 달려 나가며 이륙했다.그 순간 눈앞에는 하늘이 가득 펼쳐졌고, 진짜 하늘로 들어선 듯했다. 하지만 그 감동도 잠시 전투기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기울어졌다.조종간은 묵직하면서도 예민했다. 손에 힘이 조금만 들어가도 전투기는 한쪽으로 기울었다. 다시 조심스럽게 손을 움직이자 전투기는 다시 수평을 되찾았다.조종간을 당겨 고난도 기동비행에 도전했다. 전투기는 360도로 빙글빙글 돌며 공중에서 묘기를 펼쳤다. 롤러코스터를 탄 듯 재밌으면서도 어지러운 느낌이 들었다.이후 착륙 모드 버튼을 누르니 다시 긴장 상태가 됐다. 멀리 활주로가 눈앞에 다가왔다. 계기판을 바라보며 고도를 천천히 낮추고 중심선을 맞추기 위해 미세하게 방향을 조정하며 속도를 줄였다.랜딩기어를 내리고 수평을 잘 맞춰 착륙 준비 완료했다. 무사히 착륙하겠다고 안심하는 순간 '끼익'하는 소리와 함께 화면이 멈췄다."이렇게 되면 추락한 거예요." 옆에서 지켜보던 강효석 M&S사업3팀 수석연구원이 웃으며 말했다.부드럽게 내려앉을 줄 알았던 전투기가 활주로 끝자락 그대로 떨어지며 착륙에 실패했다. 속도와 각도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한 탓이었다. 가상현실 화면 속 상황이었기에 다행이지, 만약 실제 상황이었다면 아찔한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다.시뮬레이터의 몰입도는 놀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지난해 국제 공적개발원조(ODA)가 5년 만에 감소했다. 16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들의 ODA는 전년 대비 7.1% 감소한 2121억달러(약 300조원)에 그쳤다. 이는 DAC 회원국의 전체 국민총소득(GNI)의 0.33% 해당하며 5년 연속 증가하던 개발 원조가 처음으로 줄어든 것이라고 OECD는 밝혔다.OECD는 국제기구에 대한 기여금 감소,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 감소, 인도적 지원 수준 저하, 기부국 내 난민 수용에 드는 지출 감소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순ODA는 2023년 대비 16.7% 감소한 155억 달러(약 21조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순ODAP의 7.4%에 해당한다. 인도주의적 지원도 지난해 약 9.6% 감소한 242억 달러(약 34조원), 회원국들의 난민 관련 지원도 17.3% 감소한 278억 달러(약 39조원)로 추산됐다. 난민 관련 지원은 DAC 회원국의 총 ODA의 13.1%에 해당하며 2023년 14.6%보다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여전히 최대지원국으로, 전체 DAC 개발 원조의 30%인 633억 달러(약 89조원)를 지원했다. 그 뒤를 독일(324억 달러·45조원), 영국(180억 달러·25조원), 일본(168억 달러·23조원), 프랑스(154억 달러·21조원)가 이었다.지난해 기준 DAC 32개 회원국(25년 4월 기준 33개국) 가운데 10개국의 ODA가 증가했고 22개국은 감소했다.한국은 0.21%에 그쳐 32개국 중 26위에 머물렀다. 한국의 ODA는 39억4000만 달러(약 5조5000억원)로 액수면에서는 13위다.OECD의 DAC 의장인 카르스텐 스타우어는 “ODA가 5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오다 지난해 ODA가 감소한 건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일부 주요 국가가 향후 몇 년 동안 상당한 규모의 추가 감소 계획을 발표해 더욱 우려된다”고 말했다.한편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해외 원조 대폭 삭감을 발표했고 영국도 국방비 지출을 늘리기 위해 해외 원조를 줄인다는 계획이다.정수영 (grassdew@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