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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유심 고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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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2회 작성일 25-05-0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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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유심 고객정보 해킹 사고로 관련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에 나선 지난달 28일 서울 시내 한 SKT T월드 매장 앞에 유심을 교체하려는 고객들이 영업 전부터 줄을 서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T월드 매장 2600여 곳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개발자부터 신입까지 연휴 잊고 현장 지원 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악의 혼란을 막자’며 구성원들이 자발적인 현장 지원에 나서고 있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황금연휴 300만 명이 넘는 해외 여행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항과 유심 교체가 진행 중인 SKT 직영점, 대리점 등에서 본사 직원 수백 명이 고객 응대 업무에 투입됐다. 이 중에는 이동통신 사업부와 직접적인 연관 없는 부서 직원과 개발자, 신입 사원 등도 다수 포함됐다는 후문이다. 지난달 22일 해킹 사실이 처음 알려지고 난 뒤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자 SKT 사내 게시판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는 현장 지원을 자원했다고 알리거나 지원 업무에 임한 뒤 경험담, 참고할 만한 팁 등을 공유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현장 지원 후기와 마음가짐 팁 공유’라는 제목의 글을 쓴 한 직원은 “T월드(SKT 직영 및 대리점) 매니저는 동네에서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수십 년을 영업에 종사한 이들로 상권에서 얼굴을 아는 고객, 단골손님이 많다”며 “우리는 ‘일일 알바’ 라고 생각하고 매니저들을 도우면 된다”고 했다. 그는 “이용자가 정말 몰리는 상황이 아닌 이상 매니저와 방문객이 먼저 소통하게 두는 것이 낫고 손이 많이 가는 일을 우리가 돕는 게 좋다. 불안해서 찾아오는 이들이 아는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는 게 낫기 때문”이라고 경험담을 공유했다. 그는 “고객은 불안해 하고 화나셨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공항에서 지원 업무를 했다는 한 직원은 “새벽 6∼8시가 제일 바쁘고, 유심 교체 자체는 2분 내외로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공유했다. 한편으로 이번 해킹 사고 이후 SK텔레콤의 대처에 이용자 불만감이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내부 목소리도 확산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 SKT 직원은 “피해 유무와 무관하게 고객의 막연한 불안감이 가장 큰 문제며 현장 지원을 나가 가장 낮은 자세로 최대한 안심시키도록 안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를 포함 임원진들이 2일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데일리 브리핑에서 사과를 하고 있다. 정우진 기자 SK텔레콤이 오는 5일부터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의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한다고 2일 밝혔다. 다만 가입자 해지 위약금 면제 요구에 대한 입장은 ‘검토’에 그쳤다. SK텔레콤은 2일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데일리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SK텔레콤 가입자들이 조금이라도 빠르게 유심을 교체할 수 있도록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영업을 당분간 중단하고 유심 교체 업무에 전념할 것”이라며 “대리점 매장의 영업 손실은 SK텔레콤이 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과기정통부는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라고 요구했다.SK텔레콤은 당국 행정지도에 따랐으나 휴대전화 판매점이나 온라인 유통 채널의 가입자 유치까지는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 대표는 “판매점은 SK텔레콤과 직접 계약을 맺고 있지 않아 판매점을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판매점은 대리점보다 더 소상공인이기에 (신규 가입‧번호 이동)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영업을 중단하라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설명했다.또 디지털 취약 계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를 수용해 이날부터 모든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 복제한 유심을 다른 단말기에서 사용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사실상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무료 부가 서비스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데일리 브리핑을 통해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을 발표하고 있다.정우진 기자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종합 검토 중이라는 말을 반복했다. 유 대표는 SK텔레콤 약관에 명시된 ‘회사 귀책 시 위약금 면제’ 조항을 언급하